방사성 동위원소 폐기물 재활용 등 38개 과제추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ESG 경영'을 선포했다.
공단은 23일 공단 경영진과 노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ESG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앞으로 추진할 3대 ESG 경영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인을 성과로 측정해 지속적인 성장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단은 환경분야에서는 방사성 동위원소(RI) 폐기물 민간 재활용, 탄소 먹는 숲 조성, 자가소비용 태양광발전, 저효율 설비교체 등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사회적 책임분야로는 방폐물 사업 동반성장, 지역사회 협동조합 육성 지원 등 18개 과제를 진행한다.
지배구조 분야로는 비위행위 예방을 위한 사전 내부통제 시스템개발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윤리수준 향상을 위한 8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그밖에 국민들이 공단의 비재무적 활동 성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유관기관과 협업해 ESG 경영 평가지수를 10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ESG 경영 도입을 계기로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방폐물 관리 전담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