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후견인 분쟁으로 논란을 빚었던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9)가 이번엔 가정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20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일하는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직원은 지난 16일 브리트니의 집에서 스피어스와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그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브리트니는 직원을 비난하며 직원의 휴대전화를 손에서 쳐 떨어뜨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의 변호인은 그러나 이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 매튜 S 로젠가트는 BBC에 서명서를 보내 "(직원) 손에 상처를 입히거나 직원이 다치지 않았다"라며 직원 주장을 "과도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브리트니 측은 또 다른 언론에서 "가정부가 완전히 꾸며낸 일이다"라고도 주장했다. 현지 보안관 사무실은 조사 결과를 검토해 사건을 검찰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브리트니는 최근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를 상대로 후견인 지위 박탈 소송을 벌였고 제이미 스피어스가 후견인 자격에서 물러나는 데 동의하면서 법적 분쟁을 마무리 지었다.

세계적인 팝스타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던 브리트니는 지난 2006년 남편과의 이혼과 양육권 분쟁을 겪으며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은 바 있다.
과도한 음주와 갖은 기행으로 구설수에 오르던 그에 대해 미국 법정은 결국 2008년 그의 정서적 불안정을 이유로 아버지인 제이미를 그녀의 법정 후견인으로 지명했다. 딸의 재산과 생활을 대신 관리하게 할 목적이었다.
이후 브리트니는 "제이미가 자신의 삶을 통제한다"고 학대 피해를 지속적으로 호소했고 , 제이미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구하며 법정다툼을 벌여왔다. 그는"내 아버지와 측근들, 내 소속사는 감옥으로 가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제이미는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부인해왔다.
최근 제이미가 후견인 지위를 포기하기로 결정하면서 브리트니 측은 "친부가 후견인 자리에서 물러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브리트니를 향한 공격이 계속되는 점은 실망스럽다. 지난 13년간 딸 재산 수백만 달러를 착취한 것 등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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