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연세대, 고려대, 경북대서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졸업 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취업 보장…장학금 등 혜택도
취업이 어렵다는 건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코로나19 탓에 더 힘들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런 상황이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100% 취업'이 된다는 계약학과에 더 관심이 간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대표적인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곳이다. 우리나라 계약학과의 효시다. 2006년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으며 개설됐다.
입학생 전원에겐 입학금을 포함해 4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최소한의 채용 절차를 통과하면 졸업 후 입사한다.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학과모집)으로 28명, 논술로 12명을 선발한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도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 중인 학과다. 장학금과 특전, 교육 혜택은 성균관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거의 같다. 정원 외 특별전형(학생부종합)으로 40명을 선발한다. 수시에선 학생부종합으로 1단계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 평가를 거친 뒤 2단계에서 1단계 점수와 면접 평가를 더해 신입생을 뽑는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와 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곳. 학비 전액과 보조금이 지원되고 국내외 연수 기회, 대학원 연계 진학 등 성균관대, 연세대의 계약학과와 거의 같은 혜택을 받는다. 정원 외로 수시 25명(학생부종합-학업우수형 10명, 계열적합형 15명)을 선발한다.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되는 학과다. 수시에선 정원 외 특별전형(학생부종합-모바일과학인재전형)으로 5명, 논술전형으로 15명을 모집한다.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 1), 과학탐구(상위 1개 과목) 등급 합 3 이내로 비교적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취업이 보장된다는 게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장학, 해외연수 등 혜택이 많아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며 "그런 만큼 경쟁률 또한 매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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