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거부' 60~74세에게도 접종 예약 기회 부여"

입력 2021-08-04 16:24:15 수정 2021-08-04 16:29:31

4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53만회분을 화물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53만회분을 화물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전 접종에 응하지 않았던 60∼74세 국민 누구나 이달 말까지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정부는 60∼74세 가운데 접종을 거부한 대상자에게는 추가 접종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규정을 완화한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일 60∼74세 예약 대상자를 확대하고 이들이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0~74세 대상자 누구나 백신 접종 예약이 가능하고 보건소가 아닌 집 근처 의원에서도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약 이력이 있던 60∼74세 대상자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이달 31일까지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당초 60∼74세는 이달부터 내달 3일까지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돼 있었다.

4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53만회분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53만회분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추진단은 이달 9∼25일에는 집 근처 의원 등 정부로부터 접종을 위탁받은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했다. 보건소가 접종할 수 있는 인원에 비해 접종 희망자가 더 많아 예약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위탁의료기관에서의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1339),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접종하길 원하는 기관과 날짜, 시간을 지정해 예약하면 된다.

이미 보건소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해당 날짜에 접종하거나,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위탁의료기관으로 예약을 변경하면 된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