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배기가스나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시내버스 정류장을 시범 도입했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성동 시립도서관 앞, 북군동 동궁원 앞, 노서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등 3곳에 '미세먼지 안심 시내버스 정류장'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시립도서관 앞, 동궁원 앞 정류장은 도비 8천500만원을 포함해 2억2천만원을 들여 만들었다. 시외버스터미널 앞 정류장은 한국수력원자력과 밀알복지재단 후원으로 설치됐다.
이들 정류장은 공기청정기·냉난방기·스크린도어 등을 갖춰 미세먼지·배기가스·폭염·한파로부터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냉·난방기는 유지비용 절감을 위해 시간이나 계절에 따라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도록 했다. 미세먼지와 오존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알림창, 시내버스 운행정보 안내 시스템 알림창, 무료 와이파이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엔 1천90여 곳의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다"며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만족도를 평가해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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