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 자해 소동 벌인 40대, 병원 치료 중 숨져

입력 2021-07-26 12:37:13 수정 2021-07-26 14:59:59

자해남성 경찰과 소방관 등에 흉기 휘둘러… 테이저건으로 제압

영주경찰서 전경. 영주경찰서 제공
영주경찰서 전경. 영주경찰서 제공

경북 영주서 자해 소동을 벌이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 돼 병원에서 옮겨 치료를 받고 유치장에 입감 되기 전 다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2시 27분쯤 영주시 풍기읍의 한 아파트에서 자해 소동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에 제압돼 오후 3시 20분쯤 안동지역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후 안동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되는 과정에서 고열과 고통을 호소해 또 다시 병원으로 재 이송했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앞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잠긴 현관문을 절단기를 사용해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으며, 제압하는 과정에 A씨가 경찰관과 소방관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 의뢰하고,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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