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 성장을 발판삼아 분기 최대 실적 달성

입력 2021-07-22 14:14:09

포스코케미칼CI
포스코케미칼CI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 양극재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22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천800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의 경영실적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41.1%, 영업이익은 무려 773.9% 증가했으며, 분기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한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4.4% 늘어났다.

에너지소재사업의 양극재 매출액이 전년 동기(538억원)보다 211.7% 증가한 1천677억원을 기록하면서 최대 매출성과가 나타났다.

양극재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원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에 반영돼 매출이 증가했다. 여기에 대량 생산체제 진입에 따라 유틸리티 비용이 감소한 점도 이익 상승을 이끌었다.

포스코ESM을 합병한 2019년 2분기에 312억원이었던 양극재 매출은 올해 2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하며 2년간 438% 증가했다.

음극재 사업은 2분기 4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양극재와 음극재를 합산한 에너지소재사업(매출액 2천105억원)은 전체 매출 가운데 44%를 차지했다.

라임케미칼 사업은 판매 단가 상승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으나 내화물 사업은 고객사 공사 일정 변경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로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소폭 줄었다.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사업은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로용 전극봉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 매출액 344억원과 영업이익률 29.7%의 성과를 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맞춰 에너지소재사업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극재 사업은 올해 7월 증설을 발표한 6만t 규모의 포항공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국내에 연 16만t의 생산체제를 완성하고,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에도 11만t의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인조흑연과 실리콘 음극재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7만t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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