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 광역·기초의원 26명 '이재명 지지선언'

입력 2021-07-15 09:42:21 수정 2021-07-15 22:56:24

15일 오후2시 안동 임청각에서 '신뢰·책임·공정의 정치'
광역 4, 기초 22명 등 26명 참여, '실용적 민생개혁 지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북지역 현직 의원들이 15일 오후 2시 경북 안동에 있는 임청각에서 대통령 경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북지역 현직 의원들이 15일 오후 2시 경북 안동에 있는 임청각에서 대통령 경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지역 현직 광역·기초의원 26명이 당 경선 대통령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 선언에 나섰다.

이들은 15일 오후 2시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안동 임청각에서 "'실용적 민생개혁', '신뢰·책임·공정의 정치', 이재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경상북도는 위대한 한민족 역사의 흐름 속에서 시대적 사명과 소명을 완수해 낸 영광스러운 지역"이라며 "경상북도는 역사의 어려운 고비마다 일신의 안위보다는 먼저 대의를 위해 떨쳐 일어섰던 선조들의 정신과 얼이 담긴 유서 깊은 고장"이라 했다.

이들은 "화랑도 정신으로 이룩한 삼국통일에서부터 일제침략으로 나라가 풍전등화에 처했을 때 자주와 광복의 기치를 높이 세웠던 독립운동의 성지였다"며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굶주린 가난을 이겨내는 산업화의 출발지였다"고 경북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말했다.

광역·기초의원들은 "이처럼 우리는 찬란하게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 온 경상북도의 도민인 것을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하지만, 대한민국 속 경북의 오늘은 흐리기만 하다. 수구적인 지역 패권과 특정 세력의 권력 독식으로 인한 오만과 독선의 정치문화가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시대에 뒤떨어진 제도와 관습, 풍토가 잔존하고 있어 미래지향적 문화 창출과 공정한 경쟁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세계 경제 10위, 세계 군사력 6위의 강대국, 2021년 블룸버그 경제혁신지수 1위를 차지했지만, 공정하지 못한 사회구조와 소득 양극화, 이념과 지역 간 갈등을 넘어 세대 간, 성별 간의 갈등까지 극복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 소속 박태춘 경북도의원과 정복순.이경란 안동시의원은 14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안동 방문을 둘러싼 비하 막말을 일삼은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엄재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 소속 박태춘 경북도의원과 정복순.이경란 안동시의원은 14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안동 방문을 둘러싼 비하 막말을 일삼은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엄재진 기자

민주당 경북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은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이러한 과제를 풀어나갈 새로운 정치지도자를 뽑는 선거"라며 "이에 경북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군·도의원 26명은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며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경선에서 세계 속 위상이 높아진 대한민국을 이끌고 시대적 당면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지지 선언문에서 이들은 "경북의 아들 이재명은 행정과 정책 능력을 이미 검증받았다.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격변의 시기에 강한 정치인 경북의 아들 이재명이 있다"며 "지금까지 걸어오고 보여 준 신뢰의 정치, 책임의 정치, 공정의 정치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공정한 세상, 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의 꿈,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는 세상을 열어 줄 철학과 가치를 지닌 지도자로 이재명을 적극 지지한다"고 덧 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북지역 현직 26명의 광역·기초의원은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을 치를 것을 다짐하며 경선 이후 원팀의 정신으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260만 경북도민들께 약속한다"고 마무리 했다.

〈지지선언에 참여한 의원〉

광역의원 - 박태춘(비례), 이재도(포항), 임미애(의성), 정세현(구미),
기초이원
김정숙·박칠용·정종식·주해남·허남도 (포항)
김상도·서선자 (경주)
김동기·박해수 (김천)
이경란·정복순 (안동)
이서윤·장영희 (영주)
김우정 (의성)
송용자 (구미)
윤동탁 (청송)
이경동 (청도)
이경원 (경산)
이창훈 (칠곡)
홍현국 (영양)
최순례 (영천)
이승일 (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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