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취임 3주년 맞아, 민생현안 해결에 총력
내년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설, "그만 쉬고싶다"
3선 단체장으로 임기 1년여를 남겨두고 있는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민드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역점사업 추진과 현안사업 해결에 마지막 열정을 다할 것"이라 했다.
권 시장은 1일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이같이 밝히면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출마설 등 대선 역할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퇴임 후 가족들과 보내면서 개인적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안동출신의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권 유력 대통령 후보라서 소통하는 자리에서 이런저런 얘기들이 있겠지만, 더 이상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은 그만하고 싶다"고 했다.
권 시장은 2010년 7월 민선5기 제28대 안동시장 취임 이후 재임 11년을 맞았다.
그동안 관광거점도시 선정 등 안동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굵직한 사업들을 유치했다.
올 해 20만 중소도시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유치해 놓고 있으며, 내년에도 국제교육도시연합 총회와 세계역사도시회의 총회 등 국제 행사를 잇따라 유치해 놓고 있다.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바이오·백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으로 안동은 바이오·백신 중심도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권영세 시장이 취임할 당시 안동시 한 해 예산은 6천 9백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1년 1조3천300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권 시장은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11년 시장직 수행 과정에서 구제역, AI, 산불 등으로 시정 추진에 어려움도 많았다. 특히, 지난해 2월 22일 안동에 첫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세 차례의 대형 감염사태로 위기의 순간도 겪었다"고 소회했다.
권 시장은 "시민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무사히 위기를 헤쳐 나가며 사회적 거리두기도 1단계로 완화할 수 있었다"며 "시민 70%가 집단면역을 형성하도록 방역과 백신 접종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임기간 뚜렷한 성과도 눈에 띈다.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고,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설,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국제행사 유치, 중앙부처 공모사업 다수 선정 등 굵직한 외형적 틀이 갖추어지고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이다.
그동안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헴프 규제자유구역 지정, 백신 클러스터 형성, 관광거점도시 등 3년간 약 4천 8백억 원의 국·도비 공모사업 선정, 국제교육연합도시 총회유치, 세계역사도시회의 유치, 균형발전박람회 유치, 경북 규제개혁·민원행정 평가 대상,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최우수(SA)등급 평가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권 시장은 이제 남은 1년의 임기를 더욱 단단한 각오로 시정에 임할 각오다. 안동형 일자리사업 본격추진, 바이오·백신사업 등 지역역점사업 안착,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옛 역사부지 활용과 전통시장 특성화,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 재도약 등을 추진할 각오다.
먼저, 지역역점 사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고, 소상공인이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가꾸어 나간다.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또, 안동을 '사람과 자연이 빚어내는 인문생활문화가 숨을 쉬는 도시', '대한민국 대표 유네스코 유산 관광도시, 안동'을 비전으로 세계적 수준의 관광편의성을 확보한 국가대표 관광도시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감소 위기에도 적극 대응해 각종 효과적인 인구정책을 발굴·시행하는 한편, 기본에 더욱 충실한다는 방침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친환경·스마트·첨단농업으로 차별화된 농축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공익직불제 전환, 재해보험료 지원으로 보다 안정된 농가경영을 돕는다.
코로나19 감염병에 대응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세우고 백신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민선7기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면서 더 나은 안동을 만들기 위해 저의 온 열정과 신명을 바치겠다"며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동료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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