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loT) 활용한 첨단 감시 기술…올 연말 본격 운영
경북 경주시가 덕동댐에서 추령터널로 이어지는 '경감로' 급경사지 붕괴위험을 실시간 감시하기 위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 구간은 산을 깎아 도로를 낸 탓에 낙석·산사태 위험 구간이 많다. 이에 따라 시는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감시시스템인 '경감로 상시계측관리체계 구축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 경주시가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시는 국비 등 30억원을 들여 덕동댐에서 황용교까지 경감로 2.41㎞ 구간 급경사 지대에 ▷강우량 ▷진동량 ▷경사도 ▷GNSS(위성항법시스템) 정보 등의 계측 값을 실시간 전송하는 계측기 11기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실시간 관제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뒤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붕괴징후 경보체계가 마련돼 신속한 차량통행 제한과 위험지역 주민의 신속한 대피 등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집중호우를 비롯한 재난위험 상황별 정보 등 다양한 관제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인근 주민의 인명과 재산 보호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위험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기 위한 첫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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