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26명↓ 광주 확진자 수 0' 23일 오후 6시 전국 513명 확진

입력 2021-06-23 19:42:52

강원도청 소속 공무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되면서 23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청 소속 공무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되면서 23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3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13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39명보다 26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97명(77.4%), 비수도권이 116명(22.6%)이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초반, 많게는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06명 늘어 최종 645명으로 마감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 초반까지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올라간 상황이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394명→645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약 479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45명으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27.3명으로, 여전히 30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식당, 실내체육시설, 교회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와 강남구의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이후 종사자, 방문자 등 총 37명이 확진됐고, 경기 부천시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총 20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대전 유성구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방역당국이 교회 내 감염 전파의 출발점으로 보는 유치부 교사 가족까지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최소 68명에 달한다.

이 밖에도 장애인 복지관, 병원, 초등학교 등에서도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232명, 경기 156명, 경북 28명, 부산 20명, 경남 19명, 대전 14명, 인천·울산 각 9명, 강원·충남 각 5명, 충북·전북 각 4명, 전남·제주 각 3명, 대구·세종 각 1명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