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를 피웠다고 112에 신고한 뒤 정작 경찰관이 출동하자 달아난 30대가 검거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거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30)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7분쯤 거제시 옥포동 거주지에서 대마를 피우고 자신이 대마를 재배했다고 직접 112에 신고했다.
신고 직후 A씨는 차량을 몰고 나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시속 180를 넘나드는 속도로 위험하게 운전은 하던 A씨는 약 30㎞ 도주 후 통영의 한 주택가에서 담벼락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체포 당시 A씨는 대마를 피워 판단력이 다소 흐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집에서는 말린 대마 10주가 발견됐고, 대마를 키우기 위한 온실 시설도 있었다. A씨는 SNS를 통해 대마씨를 구해 올해 초부터 재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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