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과목은 어렵게, 선택과목은 평이하게 출제
학생부, 모의평가 성적 비교해 수시·정시 준비
이번 6월 모의평가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입시업체들 모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수능시험 체제가 개편된 뒤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는 첫 시험이었기 때문이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과 지성학원 윤일현 진학실장으로부터 이번 시험에 대한 총평과 활용법을 들어봤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공통과목은 다소 어렵게, 선택과목은 평이하게 출제해 선택과목 간 난이도 조정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선택과목 간 유·불리는 있을 수밖에 없다. 수험생들로선 배점이 높은 공통과목에서 고득점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지금 선택하고 있는 과목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실제 수능시험과 6월 모의평가 사이엔 성적 변동이 많다. 이번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남은 기간 학업 계획을 세우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 이번 평가 결과를 직시, 이상과 현실을 냉정히 분석하고 수시·정시에서 실현 가능한 목표 대학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가 인터넷 강의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시기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은 EBS 교재에 있는 문항을 재료로 해 6월 모의평가 문제 유형을 본뜬 이른바 'EBS 변형 문제'다. 이런 문제들을 잘 챙겨보는 게 좋다.

◆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실장=문·이과 공통과목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수학이 약한 인문계열 학생에게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문·이과 수험생을 합해 성적을 내기 때문에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 기하 응시생의 1등급 점유 비율이 급격히 높아질 전망이다.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1, 2등급을 받기 쉽지 않아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게 만만치 않을 것이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지난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12.66%. 이 때문에 수시와 정시에서 의학계열 등 최상위권 학과에선 변별력이 약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지난해보다 어려워 각 입시기관들은 1등급이 7%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험생들은 이번 평가 결과를 분석해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종합적인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모의평가 성적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학생은 가능하면 수시에 합격하도록 전략을 짜고, 그 반대 경우는 수시에 소신 지원하되 최종적으론 정시로 대학에 들어간다는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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