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북 영주에서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돼 시내 전역에 수돗물 공급 중단사태가 벌어졌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영주1동 롯데시네마 앞 도로 지하 1.5m 아래에 매설된 직경 50㎜짜리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돼 긴급보수 작업이 진행됐다.
이런 탓에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시간가량 영주1·2동과 상망·하망동, 휴천1·2동 등 8천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이날 누수는 1963년 매설된 노후관 내 접속관(직경 350mm 관에서 50mm 관으로 분배되는 관)에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영주시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파열된 상수도관 위치를 찾고 대체 자재를 구매하느라 보수가 늦어졌다"며 "복구가 완료된 오후 3시부터는 수돗물이 정상 공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