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모든 지자체서 확진자 발생' 14일 오후 9시까지 전국 615명 확진

입력 2021-05-14 22:10:16

전국 곳곳서 일상감염 지속, 내일도 700명대 안팎 예정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냉풍기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냉풍기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1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61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90명보다 75명 줄어든 수치다.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16명(67.6%), 비수도권에서 199명(32.4%)이 나왔다. 이날 집계가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중후반, 많으면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7명이 늘어 최종 747명으로 마감됐다.

이달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19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소비 감소와 값싼 중국산 꽃 수입이 늘며 화훼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4월 중국, 콜롬비아 등 수입한 카네이션은 1천650만송이로, 지난해와 비교해 28%가량 증가한 수치다. 화훼시장의 연중 대목 중 하나인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서초구의 한 꽃가게의 불이 꺼져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소비 감소와 값싼 중국산 꽃 수입이 늘며 화훼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4월 중국, 콜롬비아 등 수입한 카네이션은 1천650만송이로, 지난해와 비교해 28%가량 증가한 수치다. 화훼시장의 연중 대목 중 하나인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서초구의 한 꽃가게의 불이 꺼져있다. 연합뉴스

이날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경남에서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15명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자로 김해 라마단 종료 기념행사 및 우즈베키스탄인 운영 식료품점 집단감염 관련자들이다.

또 강원도청 청사에서는 이날 확진자가 나와 직원 500여명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도 공무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직원 368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247명 ▷경기155명 ▷부산 41명 ▷경남 31명 ▷울산 22명 ▷경북 19명 ▷인천 14명 ▷전남·강원·충남·제주 각 12명 ▷광주 11명 ▷대전 10명 ▷전북 6명 ▷충북 5명 ▷대구·세종 각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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