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고려했지만 옮기지는 않아"…30% "경험 있거나 이전 계획 있어"
이전 때 '사업장 확보' 고려 1순위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지방 이전을 고려했거나 이전 경험 또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1월 13∼18일 수도권에 있는 2천18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 기업 중 55%가 이 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5%는 지방 이전을 고려했지만 실행하지는 않았고, 19.8%는 지방 이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0.2%는 가까운 시일 내 이전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을 고려했으나 실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협력사 연계 곤란(39.2%) ▷임직원 거주 및 자녀교육(38.9%) ▷공간 확보 곤란(30.7%) ▷인재유치 어려움(26.8%)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 이전 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사업장 확보(50.2%) ▷교통·물류 환경(40.1%) ▷인력 확보(37.8%) 순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지방 이전을 위해 필요한 인센티브로는 42.5%가 '정부보조금 등 이전 지원금'을 가장 선호했고, '채용인력 인건비 지원'이 18.5%로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이전 지역으로는 대전·세종·충청(57.9%)이 꼽혔으며, 이어 부산·울산·경남(27.3%), 광주·전라(16.2%), 대구경북(14.0%) 순이었다.
아울러 10곳 중 8곳 이상인 84.2%는 현재 사업 분야와 지역 특성을 연계하는 데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지역 기업 간 네트워크가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77.5%에 달했다.
김사열 균형위 위원장은 "혁신 중소벤처기업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의 성장 동력"이라며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소멸, 인구절벽 등 국가적 난제를 해소하기 위해 혁신 중소기업 지역유치, 지역창업 활성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균형발전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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