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한달간, 경북 쇼핑몰 '사이소'에서 특판전
축제 기간 영양 5일장 활용 '산나물 상설장터' 개설
해마다 15만~20여 만명의 관광객 인파들이 찾아 지역에서 생산된 산나물의 50% 이상을 소비하던 대표적 경제축제인 '영양산나물 축제'가 올해도 취소, 온라인 판매로 진행된다.
영양군은 2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달 동안 '제16회 영양산나물축제 온·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산나물 축제가 취소되면서 판로가 막힌 산나물 농가들은 폐농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영양군은 다양한 방법으로 산나물 판로를 확보, 현장 판매에 못지 않은 '대박 판매'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올해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장 행사는 최소화하고 축제의 연속성 유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경북도 공식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 이달 21일부터 5월 21일까지 한달간 '영양산나물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특별 할인이벤트 진행과 할인쿠폰 지급 등 소비자에게 영양산나물과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영양산나물 실시간 판매방송(라이브커머스)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영양산나물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달 24일부터 5월 19일까지 4일과 9일 등 영양 전통시장 오일장을 활용해 산나물 상설장터를 개설하고, 대구 바로마켓 입점을 통해 광역시민에게 청정영양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 군·민간 체험장을 적극 활용해 인플루언서 산나물 채취체험단을 모집, 체험에 직접 참여시키고 산나물을 활용한 먹방 등의 콘텐츠를 제작·홍보해 가족단위, 개인단위의 체험객 모객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이 될 경우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영양전통시장과 복개천 일대에서 봄 먹거리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19로 군민의 안전을 위해 기존처럼 대규모 현장축제를 진행할 수는 없지만, 축제의 지속이라는 중요한 의미와 더불어 산나물 판로의 확보, 성공적인 방역까지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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