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대한민국 연극제' 안동·예천서 열린다.

입력 2021-04-14 10:01:01

7월17일부터 23일 동안, '연극, 오 마이 갓' 슬로건으로
안동예당·예천문화회관·도청 동락관 등 다양한 행사
개목나루, 도청 중심상가, 예천 한천공원 야외공연도

안동대학교와 대한민국연극제집행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안동대학교 본관 소회의실에서
안동대학교와 대한민국연극제집행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안동대학교 본관 소회의실에서 '제39회대한민국연극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안동대 제공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가 7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23일 동안 안동과 예천에서 열린다.

'연극, 오 마이 갓'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될 연극제는 안동시 문화예술의전당과 예천 문화회관, 도청 동락관을 주 무대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안동호 보조호수변에 자리한 개목나루와 예천 한천공원, 도청 중심 상가 등 야외에서도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부대 행사들이 선보인다.

7월 17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열릴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부터 8월 6일까지 안동 문화예술의전당과 도청 동락관 등에서 16개 시도 대표 작품들이 경연을 벌인다.

또 이 기간 동안 차세대 연극인들의 공연과 타지역 예술인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예천 문화회관에서 '네트워킹 페스티벌'이 함께 마련된다.

이 밖에 누구나 어디서나 어떤 장르의 연극이든, 펼쳐지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연극축제를 비롯해 야외공연장에서 퍼포먼스 등 기타 장르의 야회 버스킹 공연, 안동의 월영야행과 연계한 부대 프로그램, 학술토론과 토크콘서트, 전시행사들이 선보인다.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in 안동·예천 집행위원회'(위원장 조현상)는 이번 연극제를 '전통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연극과 축제에 대한 기대 및 문화의 가치 확산'이라는 목표로 지역의 전통 문화와 지역 공간 활용을 통한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만족할 수 있는 문화 매개체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연극제 예술감독은 부산국제연극제 집행위원인 노하룡 호산대 연기과 교수와 대구국제호러페스티발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안희철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가 공동으로 선임됐다.

기술감독에는 신호 감독, 홍보대사에는 안동출신 배우 손병호·박상원(서울 예전 교수)·임호, 이희범 전 장관과 장석용 한국예술평론가협회장, 신상률 원로 연극인은 고문에 위촉했다.

한편, 안동대학교와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는 12일 안동대 본관 소회의실에서 '제39회대한민국연극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조현상 집행위원장은 "개막식과 연극제 기간에 다양한 '갓'을 등장시켜 그야말로 갓 판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안동·예천의 정신을 절로 드러나게 한다면 연극제의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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