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 호랑이숲이 지난 1일 다시 문을 열었다.
수목원 호랑이숲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 3월 말까지 3개월간 겨울철 급격한 기후변화로 호랑이들을 보호하고, 기존 호랑이숲 시설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
수목원은 그동안 호랑이 이동 동선을 추가 개설하고, 행동 풍부화 시설물도 제작·설치했다. 또 변화된 환경에 호랑이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적응 훈련도 시켜왔다.
수목원 강기호 부장은 "호랑이들의 이동 동선을 단축해 보행 편의성을 높이고 놀이시설 등을 설치해 오락 요소를 제공하게 됐다"며 "지속해서 호랑이숲 시설을 개선해 동물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