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주말 하루 4차례 물 뿜어내
야간 분수,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
국내 최대 크기의 목책교인 '월영교'(月映橋). 교교(皎皎)한 달이 호수에 빠지고 월영교 다리 난간으로 오색 불빛이 피어오를 때면 밤의 절경을 보는 듯하다.
여기에 분수라도 솟아오르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황홀함에 빠져든다. 월영교 다리를 감싸고 피어오르는 오색 조명에 분수에서 뿜어지는 물빛마져도 몽환적 황홀함으로 빠져들게 한다.
안동 월영교 분수가 4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10월까지 주말에는 하루 4차례 물을 뿜어낸다. 정오와 오후 2시, 저녁 6시와 8시에 각각 10분씩 가동된다.

많은 관광객들이 월영교를 찾게될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9월까지는 평일에도 4차례씩 시원한 물 줄기 선율을 선사한다.
특히, 최근 월영교 다리를 감싸는 경관조명을 새롭게 단장해 매일 저녁 7시10분과 8시10분, 9시10분에 각각 20여분 동안 점등, 형형색색의 조명과 월영교 분수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빛의 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
안동시는 지난해 '월영교 빛의 정원'사업을 완료했다. 월영교 일대 산책로에 경관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 경관 명소로 자리매김시켰다. 월영공원~월영교~민속촌 길 일대에 LED등을 활용해 약 500m의 '빛의 정원'을 조성했다.

월영공원 530m 구간과 영락교 인도교 420m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밤이든 낮이든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만들었다.
월영교 일대가 밤에는 빛의 정원으로, 낮에는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 가득한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 한 낮의 더운 열기를 식혀줄 월영교 분수가 물을 뿜어내고, 물안개가 자욱하게 나무 다리로 피어오를 때면 다리를 걷는 자체만으로도 색다른 체험이 된다.
안동시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제 곧 피어날 벚꽃과 함께 시원하게 뿜어져 내릴 월영교 분수는 안동을 찾는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안동의 야간 관광명소로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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