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동물위생시험소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지도 모른 채 경북 영주시 AI 분변검사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때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7일 영주시 장수면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사육 중인 모든 가축의 살처분과 반경 10km내 가금농장 21곳의 254만8천 마리에 대한 이동 제한 및 예찰·검사 등 확산방지 조치에 돌입하는 등 AI 차단 방역에 온갖 힘을 쏟고 있다.

그런데 지난 15일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2주마다 실시하는 상시 예찰 검사를 하는 과정에 참여했던 직원(안동 215번 환자) 2명 중 1명이 지난 17일 오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문제가 발생하자 영주시보건소는 18일 안동시보건소의 협조로 확진 직원의 이동동선과 접촉자 조사 등을 벌였다.
조사 결과 다행히 이 직원은 지난 15일 오후 2시쯤 동료 직원 1명과 영주시 장수면 A양계 단지 근처 하천에서 철새 분변을 채취한 후 안동으로 곧바로 귀청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영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안동 215번 확진자가 영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깜짝 놀랐다"며 "18일 안동시보건소의 협조로 역학조사를 벌였으나 접촉자와 이동동선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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