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투자유치 종합계획 발표
지구별 맞춤형 핵심전략산업 유치, 규제개혁 박차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올해 외국인직접투자 2천200만달러를 골자로 하는 '2021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7일 밝혔다. 핵심전략산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유치에 나서는 가운데 기관 전문성 강화 및 경제자유구역 규제개혁 활동에도 팔을 걷어붙일 방침이다.
대경경자청은 올해 외국인투자유치 목표액을 2천200만달러로 잡았다. 세계경기 회복, 미 바이든 정부의 세계동맹 강화, 통상분쟁 완화 가능성 등 호조 요인과 신보호주의 확산, 중국‧베트남 등과의 경쟁,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의 부진 요인을 감안해 설정한 수치다.
대경경자청은 투자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지구별 핵심전략산업 중심 투자유치 집중 ▷타깃 국가별 전략적 투자유치 추진 ▷온오프라인 병행 맞춤형 투자유치 IR 활동 ▷국내외 정책 연계 신성장산업 투자유치 추진 ▷투자유치 네트워크 다변화 및 활성화 ▷투자유치 지원체계 혁신 등을 6대 추진 전략으로 정했다. 향후 이에 따른 13개 세부과제를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및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따라 홍콩과 싱가포르 등을 주 투자유치 목표 지역으로 설정하고, 지구별 핵심전략산업인 ICT융복합, 로봇, 첨단의료‧바이오 및 전기차 배터리 분야 등 미래 신성장산업 투자유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상반기에는 16회에 걸쳐 온라인 투자유치 활동에 집중하되 하반기에는 투자유치행사 횟수를 25회까지 늘리고 오프라인 행사도 가능한 병행할 예정이다.
기관 전문성 강화에도 나선다. 대경경자청은 개방형 직위 및 전문임기제 직원 비중을 점차 확대해 경제자유구역청 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널리 구한다는 방침을 최근 정했다. 올 들어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생태계 조성 기능을 보강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한 것에 이어 조직 혁신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기업을 위한 규제개혁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12월에는 '대경경자청 규제혁신협의회 설치 및 운영규정'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규제혁신협의회를 구성하고 규제개선 과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기로 했다. 대경경자청은 앞서 지난해 상반기 전국경제자유구역청장협의회에서 외국인투자유보용지 국내 유턴 기업 입주 허용 방안을 건의한 것이 중앙정부에서 수용되는 등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올해도 투자유치 여건이 녹록지 않다"면서도 "강인하고 우직한 소처럼 전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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