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에선 '선택과 집중' 전략 필요
전형요소 중 강점, 동일 전형 살펴야
수능과 군별 지원 패턴 챙겨 정시 지원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에 집중해야 할지 고민하는 수험생이 많다. 2022학년도 수시에선 26만2천378명을 선발(전체 모집인원의 75.7%)한다. 전년도보다 4천996명 줄고, 비율로도 1.3%포인트 감소했다. 예비 고3이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사항을 몇 가지 챙겨봤다.
우선 수시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선택과 집중'. 목표 대학을 선택하는 것보다 전형요소 중 자신의 강점을 분석하고 같은 전형이 있는 대학 위주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은 해당 전형에 지원하려고 꾸준히 준비한 수험생이 주로 염두에 둔다.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순수 종합'인지, '교과 종합'인지 구분해 준비해야 한다. 가령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전형)은 '순수 종합'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특기자전형은 예년처럼 계량화할 수 있는 특기를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선 당연히 교과 성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다만 일부 대학에선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따라 지원 가능점이 크게 변하기도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최상위권 대학은 지원 가능 점수가 매우 높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 반영 교과와 등급 간 점수 등 전년도 반영 방법을 참고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논술전형에선 반영 비율로 적용되는 내신 성적보다는 자격 기준으로 활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당락을 결정짓는 편이다. 대학과 학과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가 지원자의 50% 정도인 경우도 있다. 이 전형 지원자는 수능시험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시에 지원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수능시험 성적이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실패하는 영역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대학에서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달리하기 때문에 일부 수험생은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 위주로 준비하는 경향도 보인다. 하지만 이 경우 의외로 조합이 잘 되지 않아 환산점수가 낮게 산출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모집군별 지원 패턴도 잘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집군별 특성뿐 아니라 경쟁 대학의 지원율, 점수 등도 함께 고려해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게 바람직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또는 정시 준비를 언제 집중해서 할지 고민하기보다 평소 수능시험을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수능시험 준비를 등한시하는 순간 대입 전략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수시는 학생의 강점을 살려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무엇인지 탐색한 뒤 그것을 토대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정시는 수능시험 때까지 자신의 취약점을 최대한 보완하는 작업이 먼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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