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꽃망울 터트린 영주 ‘매화’

입력 2021-02-03 15:30:12

고결한 선비자태 뽐내

선비세상 매원분재원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의 자태가 고결한 선비를 닮았다. 영주시 제공
선비세상 매원분재원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의 자태가 고결한 선비를 닮았다. 영주시 제공

입춘인 3일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한국문화테마파크) 매화분재원에 전시된 177종 350여종의 매화분재가 꽃망울을 터트려 봄소식을 전했다.

고결, 결백, 충실의 상징인 매화는 추운 겨울 눈 속에서도 화사한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 강한게 특징이다. 우아한 자태와 맑은 향기 그리고 은은한 빛깔을 지니고 있어 고고한 선비를 상징하기도 한다. 옛 선비들은 매화를 정신적인 지주로서 동일시하며 숭상하고 귀히 여겼다. '매화 꽃'이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과 강한 의지를 전하고 있다.

선비세상 매원분재원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의 자태가 고결한 선비를 닮았다. 영주시 제공
선비세상 매원분재원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의 자태가 고결한 선비를 닮았다. 영주시 제공

장욱현 영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에게 매화꽃 향기가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올해도 매화의 진가(眞價)를 선보이기는 힘들 것 같다. 하지만 매화원을 찾는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선비세상 매원분재원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의 자태가 고결한 선비를 닮았다. 영주시 제공
선비세상 매원분재원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의 자태가 고결한 선비를 닮았다. 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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