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건, 796억 원 심사
경북 영주시가 꼼꼼한 계약원가심사로 지난해 예산 13억 9천만 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감된 예산은 영주시 주요 현안사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재투자돼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와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성과를 냈다.
'계약원가심사'는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점검하기 위해 입찰 및 계약관련 기초금액, 예정가격, 설계변경 증감금액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영주시는 지난해 총 181건, 약 796억 원의 사업을 원가심사해 공사 12억4천만 원, 용역 1억1천700만 원, 물품 3천만 원 등 13억 9천만원을 점감해 심사요청금액 대비 1.75%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계약심사 과정에 현장여건에 맞는 원가심사, 예정가격 산정 적정성, 집행계획의 타당성, 설계 및 공법 적정성 등을 철저하게 검토·분석·조정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영주시는 건설공사 중 총 공사비 3천만 원 이상인 공사는 발주 전 심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 사용을 미연에 차단하고 3천만 원 미만인 공사도 부실공사 방지와 전문적인 기술검토가 필요한 경우 설계심사를 거치고 있다.
배종태 하천과장은 "합리적인 원가 내역 검토로 예산낭비 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이뤄질수 있도록 계약 원가심사를 더욱 꼼꼼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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