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일자리 102개 만들었다

입력 2021-01-20 16:42:47 수정 2021-01-20 19:37:51

중기부 지난해 연말기준 특구 내 기업 고용현황 결과 분석 결과

대구첨복단지 내 첨단의료기기공동제조소 내부 의료기기용 3D프린터 모습. 공동제조소는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라 설립된 곳이다. 대구시 제공
대구첨복단지 내 첨단의료기기공동제조소 내부 의료기기용 3D프린터 모습. 공동제조소는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라 설립된 곳이다. 대구시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규제자유특구의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구의 스마트웰니스규제자유특구가 102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3개 규제자유특구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성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 고용현황을 분석했다. 1~3차 특구사업자 중 공기업, 정부출연연구원 등 74개를 제외한 326개사의 특구 소재 사업장별 고용현황을 직접 조사한 결과다.

특구별 신규고용 규모는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가 148명으로 가장 많은 일자리 증가를 보였고 대전 바이오메디컬(146명),전남 e-모빌리티(115명) 규제자유특구가 뒤를 이었다. 100개 이상의 신규고용 성과를 낸 곳은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102명)까지 4곳뿐이었다.

앞서 중기부는 2019년 7월 1차 특구 7개, 같은해 11월 2차 특구 7개, 지난해 7월 3차 특구 9개 등 모두 23개의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했다. 1차 특구가 483명, 2차 특구가 571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 들어서야 본격적인 실증이 추진되는 3차 특구는 201개의 신규일자리를 만들며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았다. 3차에서 지정된 대구의 이동식협동로봇(-2명), 경북의 산업용헴프(9명) 규제자유특구 역시 아직까지 고용증가세가 뚜렷하지 않았다.

중기부는 타 지역에서의 이전 기업(143개)을 통한 고용 증가 비중은 40.9%(513명)로 본사이전, 지사 설립 등 지역으로의 기업 이전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실증사업의 진전에 따라 상용화 등을 위한 추가 신규 고용도 예정돼 있어 규제자유특구제도가 지역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앞으로 특구사업자는 실증 종료 시까지 총 829명의 신규 고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실증 완료 후 신기술·서비스의 상용화 추진과정에서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추가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