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쌓인 눈을 신속하게 처리, 시민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8·19일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돼 평균 8.5cm(풍기 17cm, 시내지역 4cm) 눈이 내려 시가지 전체가 빙판길로 돌변했다.
영주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 지난 18일 오전 4시부터 19일까지 5차례에 걸쳐 공무원 등 인력 29명, 굴삭기 1대, 덤프트럭 6대, 1t 트럭 3대 등 장비를 동원, 염수용액 11만천ℓ, 염화칼슘 76t 등을 시가지와 외곽도로 등 주요 도로에 살포했다.

또 CCTV관제센터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실시간 도로 상황을 파악하고 사고 발생 예상 지역을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을 폈다. 또 한파경보가 발령된 19일에는 출근시간대 교통 혼잡과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제설작업을 펼쳤다.
김홍일(58) 씨는 "17일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려 다음날 출근길 교통사고를 걱정했는데 도로 제설작업이 잘 돼있어서 다행이었다"며 "새벽에 나와 빠른 제설작업을 해준 시청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한원 영주시 건설과장은 "새벽 4시에 출근해서 2틀간 밤잠을 설쳐가며 제설작업을 편 직원들의 발빠른 노력이 일궈낸 성과"라며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도 시민들이 격려와 칭찬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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