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2명·경산 2명·영주 1명 나와…건강에 따라 바이러스 발현 차이
방역당국 "자가격리수칙 끝까지 지켜야"
무증상 자가격리자가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마지막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무증상이라도 안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지난 27일 경북 안동에서는 20대 남성이 자가격리 해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아무런 증상도 없었다. 지난 28일에도 20대 여성이 자가격리 마지막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선 미취학 아동이 지난 18일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30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실버타운 70대 이용자가 확진자 접촉으로 지난 20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29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영주에서도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자가격리를 하던 중 29일 해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가 있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면 14일간 자가격리 대상이 되는데, 이들은 격리 직전에 1차 검사를 받고 바이러스 수치가 모호하면 3, 4일 뒤에 2차 검사를 받는다. 모두 음성이 나오면 격리 해제 전 최종 검사를 받고, 여기서도 음성이 나오면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자가격리 해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는 경우는 100명 중 2, 3명 꼴로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 무증상 확진자가 늘면서 이런 경우가 더 늘고 있다. 자가격리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바이러스 발현의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자는 무증상이라도 외출을 절대 삼가야한다"며 "휴대전화를 두고 외출하면 모니터링을 통해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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