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 경사가 겹쳤다. 도시재생뉴딜사업 635억원, 영주역 선상육교 국비 77억 확보

입력 2020-12-23 13:48:51

영주역 앞 대학로 역새권 중심상권으로 회복 기대

영주역 앞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 위성사진. 영주시 제공
영주역 앞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 위성사진.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에 경사가 겹쳤다.

영주역에서부터 경북전문대학까지 1km구간에 사업비 635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과 영주역 선상보도육교 사업비 77억원이 확보돼 역새권 상권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다.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2020년도 제3차 도시재생뉴딜 사업 최종 평가'에서 영주시가 공모한 "역전에서 역전으로 살맛나는 역전 재생, 영주 대학로"가 선정 됐고 지난 23일 기회재정부는 영주역 선상보도육교 설치를 위한 '중앙선 도담~영천간 총사업비 85억원(선상보도육교 77억원) 증액 변경안'을 최종 승인했기 때문이다.

영주시는 지난 3년간 준비한 "역전에서 역전으로 살맛나는 역전 재생, 영주 대학로" 도시재생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대학로 17만5천248㎡ 권역에 마중물 사업과 지자체사업 283억원(국비140억, 시비 126억, 기금 14억, 민간 3억)과 부처협업사업·공기업사업·민간투자 사업에 352억원 등 총 635억원이 투입된다.

'영주역 선상보도육교 설치' 사업은 국비 77억원을 투입, 중앙선 철도 건설로 40년간 단절된 삶을 살었던 휴천2동 주민과 휴천3동 주민들을 잇는 폭 3m, 길이 190m의 영주역 여객통로 선상보도 육교가 설치된다. 특히 시민들과 역사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승강설비(엘리베이터)도 계획중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휴천동과 하망동, 영주동과 이산면 일대 약 1만 7천세대 주민들의 왕래에 용의해질뿐 아니라 영주역과 경북전문대학을 잇는 대학로에 상권이 회복돼 역새권을 중심으로 지역 중심 상권이 재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주역 신설사업, 문화특화지역사업, 청년창업랩구축사업, 메이커스페이스 운영사업 등 부처연계사업들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영주역은 지난 1973년 영주1동에서 휴천동 2동으로 이전해 왔고 철도 중심지로 도심상권의 중심되었던 곳이다. 그러나 2010년 가흥동 신 시가지가 조성됨에 따라 중심상권이 이동, 급격히 쇠퇴가 진행된 지역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역 신축과 중앙선 복선화 시대에 맞춰 영주역 앞 대학로에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영주역 앞 대학로가 발길이 머무르는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숙원사업이 한꺼번에 해결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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