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립합창단 단원 포함 8명 확진…안동, 12명 추가 확진

입력 2020-12-21 18:44:18 수정 2020-12-21 18:51:55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검체검사를 위해 경주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경주시 제공
검체검사를 위해 경주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경주시 제공

경북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경주에서 21일 8명이 추가됐고, 안동에서도 1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에 따른 n차 감염이고 나머지 1명은 해외 입국자, 다른 1명은 감염경로가 미확인 상태다.

이들 중 한 명은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접촉자로, 2명 모두 경주시립합창단 원이다. 합창단은 지난 17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유튜브 중계를 위한 무관중 공연을 했다. 당시 모인 인원은 지휘자와 반주자를 포함해 40여 명이었다.

경주시는 공연 참여자 중 타 지역 거주자는 해당 지역에 검사를 요청하는 한편 경주시민 18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벌였고, 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안동지역 확진자는 지난 11일 8명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11일째 51명이 나왔다. 안동시는 종교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는 것으로 보고 이들 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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