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독립운동기념관, 독립유공자 4명 서훈받아

입력 2020-12-17 15:15:40

김덕문·이성우,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김업이·손명선,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2020년 한 해 동안 독립운동가 4명이 추가로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기념관은 올 해 전담인력을 채용해 미포상 독립운동가 81명을 발굴·조사, 37명을 국가보훈처에 포상 신청했다.

정부는 이 가운데 김덕문(金德文, 1890~?), 이성우(李聖雨, 1870~?)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김업이(金業伊, 1885~?), 손명선(孫明善, 1871~?)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올 해 추가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4명을 공개했다. 사진은 독립유공자 판결문. 독립운동기념관 제공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올 해 추가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4명을 공개했다. 사진은 독립유공자 판결문. 독립운동기념관 제공

김덕문 선생은 영덕군 창수 출신으로 영덕군 병곡면과 울진군 온정면 등 지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보낼 군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활동하다가 붙잡혀 징역 7년형을 받고 5년 2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올 해 추가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4명을 공개했다. 사진은 독립유공자 판결문. 독립운동기념관 제공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올 해 추가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4명을 공개했다. 사진은 독립유공자 판결문. 독립운동기념관 제공

이성우 선생은 영양군 출신으로 1907년 8월에서 10월 영양군 일대에서 김율곡의진과 류시연의진에 참여해 군자금을 모집하는 등 활동을 벌이다가 붙잡혀 종신징역형을 받았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올 해 추가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4명을 공개했다. 사진은 독립유공자 판결문. 독립운동기념관 제공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올 해 추가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4명을 공개했다. 사진은 독립유공자 판결문. 독립운동기념관 제공

김업이 선생은 영양군 부이 출신으로 1907년 4월 평해·영해군에서 신돌석의진에 참여해 활동하다가 붙잡혀 징역 5년형을 받았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올 해 추가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4명을 공개했다. 사진은 독립유공자 판결문. 독립운동기념관 제공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올 해 추가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4명을 공개했다. 사진은 독립유공자 판결문. 독립운동기념관 제공

손명선 선생은 대구 출신으로 1908년 5월 충북 충주에서 김학선의진에 참여해 군자금을 모집하는 등 활동을 벌이다가 붙잡혀 유형(流刑) 10년형을 받고 2년 3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정진영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은 "포상 심사 중인 나머지 독립운동가들의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2021년에도 경북의 미포상 독립운동가들을 계속 발굴·조사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기릴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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