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 경북 12월의 독립운동가 봉화 출신 변학기 선생 선정

입력 2020-12-07 16:33:57 수정 2020-12-07 18:17:26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 12월의 독립운동가로 봉화 출신 변학기 선생 선정. 봉화군 제공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 12월의 독립운동가로 봉화 출신 변학기 선생 선정. 봉화군 제공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12월의 독립운동가로 봉화 출신 변학기(미상) 선생을 선정했다.

변학기 선생은 일제강점기 때 대한제국 군대가 강제로 해산당하자 격문을 돌려 해산한 군인들을 모으고, 의병을 일으켜 영남창의대장에 추대된 인물이다.

그는 1907년 부장(副將) 홍병팔(洪秉八)과 부장(部將) 박원도(朴元道) 등 400여 명의 의병을 통솔해 봉화, 울진, 삼척, 영월 일대에서 의병항쟁을 전개했다.

변 선생은 1907년 10월 18일 성익현과 정경태 등 부하 500명을 거느리고 울진읍에 있는 경무고문분견소(警務顧問分遣所)를 습격, 8시간의 전투 끝에 적을 물리쳤고 같은 해 11월 26일에는 삼척군 반생야(般生野)에서 일본군과 접전했다.

또 1908년 이강년 의진과 연합해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봉화읍 내성리, 재산면 일대에서 일본군과 교전을 펼치는 등 지속적으로 의병항쟁을 전개했다.

그러나 소백산 일대에서 의병활동을 하던 중 일본군의 의병 토벌 작전에 걸려 체포됐다. 변학기 선생의 체포 시기와 투옥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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