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경북 영주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어 보건당국이 비상이다.
경북 영주시는 지난달 21일 한 어른신(71)의 코로나19 감염을 시작으로 6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문제는 자가격리자의 가족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되는 사례까지 벌어지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망되고 있다.
현재까지 영주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21일 1명, 22일 2명, 23일 6명, 24일 1명, 12월 5일 2명, 6일 1명 등 총 13명이다.
영주시 보건당국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중이던 색소폰 동우회 회원 2명이 5일 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고 6일 그 가족중에 한사람이 또 추가로 확진됐다"며 "자가격리중이여서 이동 동선은 없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영주문화원 까치홀에서 열린 '영주 문화도시 서미트 행사'에 참석했던 A(50·서울 성북구) 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고 영주시보건소는 밀접·간접접촉자 5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추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접촉자 14명은 자가격리중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일부 시민들은 방역당국이 발송하는 코로나19 휴대폰 안전문자에 항의소동까지 벌이고 있다.
영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일부 시민들이 안전문자 발송에 '공갈치느냐'고 항의까지 하고 있어 업무처리와 민원처리에 이중고를 격고 있다"며 "철저한 예방 수칙만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 불편하더라도 시민 안전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참는 미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월부터 영주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9명(최근 1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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