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 특집] 영주농협

입력 2020-11-10 14:13:29

남정순 영주농협 조합장
남정순 영주농협 조합장

47년 역사(1972년 설립)를 자랑하는 영주농협(조합장 남정순)이 올해 경북지역 132개 농협을 대표해 농협 최고의 상인 총화상을 수상했다.

조합원 8천300여 명으로 전국 4번째를 자랑하는 영주농협은 1조원대 예수금과 6천400억원대의 상호금융 대출금 규모를 자랑하는 지역 최대 농협이다.

지난해 경제사업 1천197억원, 신용 867억원, 매출 총이익 382억원, 당기순이익 47억6천600만원을 기록한 영주농협은 농협 본연의 상호금융과 경제사업 이외에도 교육지원과 어린이, 여성, 노인, 문화 등 프로그램 운영에 연간 30억원 이상 지원하고 있다.

남정순 영주농협 조합장이 지난 8월 농협 최고상인 총화상을 수상했다. 영주농협 제공.
남정순 영주농협 조합장이 지난 8월 농협 최고상인 총화상을 수상했다. 영주농협 제공.

이 농협은 1994년부터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올해 고교생(30만원)과 대학생(50만원) 150명에게 1억1천500만원 전달 등 지금까지 총 3천436명에게 19억7천90만원을 지급했다. 2008년부터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8천300만원을 기탁했고 올해는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1천만원도 기탁했다.

영주농협이 조합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영주농협 제공
영주농협이 조합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영주농협 제공

또 돼지고기 소비 촉진과 양돈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어버이날 지역 60세 이상 원로 조합원 6천500명에게 돼지고기 선물세트를 선물했고 농작물재해보험료 3억2천여만원과 김장용 식염 20kg을 전 조합원에게 지급했다.

지역문화복지사업에도 앞장서 늘푸른대학, 여성대학, 영유아 및 학생체험교실,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농업인들에게 무료법률 상담 및 소비자 보호 교육을 실시해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약용작물산지유통센터, RPC, 퇴비공장, 광역친환경단지, 학교급식지원센터, 주유소, 파머스마켓 등의 농업 관련 기반시설을 통해 농산물 제값받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4월 준공한 영주농협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를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영주농협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4월 준공한 영주농협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를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영주농협 제공

특히 가축분뇨 자원화 시범사업을 통해 하루 120t의 양질 퇴비를 생산, 농가에 공급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생산원가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9월 농식품부가 추진한 산지유통센터건립사업 공모(47억원)에 선정돼 현재 부지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남정순 조합장은 "농업인을 위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농촌사랑·봉사활동을 펼치고 소외계층을 위한 농촌 복지 및 문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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