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 특집] 영양군

입력 2020-11-10 14:12:22

영양군은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홍고추 수매, 농업재해보험료 지원, 스마트팜 조성 등 다양한 농업 지원정책으로 지역 농산물의 명품화를 이뤄내고 있다. 사진은 영양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 모습. 영양군 제공
영양군은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홍고추 수매, 농업재해보험료 지원, 스마트팜 조성 등 다양한 농업 지원정책으로 지역 농산물의 명품화를 이뤄내고 있다. 사진은 영양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 모습.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의 다양한 농업 지원정책이 지역 농산물의 명품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영양고추를 비롯해 영양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제철이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다.

영양군은 민선 7기 오도창 군수 취임과 함께 공약사업으로 농작물재해보험 '농가 자부담 5% 경감'을 추진해 왔다. 처음에는 자부담 20%를 부담했으나, 2년에 걸쳐 10%를 경감해 많은 농가가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9월말 기준 59억8천만원, 1천589가구의 농가가 재해보험에 가입했고,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총 84억800만원을 보상받아 농업 경영에 불안을 해소하는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전국 으뜸 평가를 받고 있는 영양고추 품질 유지를 위해 영양군의 지원도 관심이다.

영양군은 지난 2006년 9월 지방공기업인 '영양고추유통공사'를 설립해 고추재배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양질의 홍고추를 수매하고 있다. 시범포 운영, 영농교육, 생육관리 지도, 엄격한 수매검수 등을 통해 최상 품질의 영양고추를 탄생시키고 있다.

영양군은 유통공사를 통해 해마다 홍고추 수매를 한다. 올해 수매단가는 특등 1kg에 4천원, 1등 3천900원에 책정해 높은 가격에 수매했다. 올해 유통공사에서 5천416t을 186억4천만원에 수매했다.

영양군은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홍고추 수매, 농업재해보험료 지원, 스마트팜 조성 등 다양한 농업 지원정책으로 지역 농산물의 명품화를 이뤄내고 있다. 사진은 영양 로컬푸드 직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오도창 영양군수. 영양군 제공
영양군은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홍고추 수매, 농업재해보험료 지원, 스마트팜 조성 등 다양한 농업 지원정책으로 지역 농산물의 명품화를 이뤄내고 있다. 사진은 영양 로컬푸드 직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오도창 영양군수. 영양군 제공

홍고추 수매사업 완료 후에는 농가별로 수매결과에 따라 수매율 80% 이상인 농가에 1kg당 200원씩 장려금을 지원하고, 수매율 50% 이상인 농가에는 유기질 비료를 지원해 홍고추 출하농가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을 돌파하기 위해 스마트팜을 조성, 지난 6월부터 청년 농부 2명이 들어와 '청년창업농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새로운 소득 작목인 오이와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이 밖에 영양군은 지역 농산물 제값받기를 위해 '영양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했다. 직매장에서는 불필요한 유통구조를 줄여,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위해 '온심마켓'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현재 42농가가 직접 생산한 채소류, 과일류, 가공식품 등 6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농업을 주생계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자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영양고추 유통공사 홍고추 수매, 청년창업농 경영실습 임대농장,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더욱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농업 분야를 발굴해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루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영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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