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6개교 24명 파업 동참, 돌봄에 큰 차질은 없을 듯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근무 요건 개선을 요구하며 6일 하루 시한부 파업에 나선다. 다행히 대구에선 소수가 파업에 참가,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데 큰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파업을 주도하는 곳은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모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전국 초등 돌봄전담사 1만2천여 명 가운데 절반인 6천여 명이 파업에 들어갈 거라는 게 연대회의의 예상이다.
초등 돌봄교실은 방과후 학교에서 맞벌이, 한부모, 저소득층 가정 등을 이유로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챙기는 서비스.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저학년인 1, 2학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업 이유는 돌봄전담사의 처우 개선. 현재 4~5시간만 노동시간으로 인정받는 시간제 노동자인데 실제로는 '시간 외 공짜 노동'이 많은 만큼 8시간 전일제로 근무 체계를 전환해달라는 게 주된 요구 사항이다. 돌봄 운영 주체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온종일돌봄법안'도 폐지하라고 주장한다.
대구의 경우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데 크게 무리가 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의 조사 결과 돌봄교실 운영 학교 226곳 중 파업 참여 학교 수는 16곳, 전체 돌봄전담사 378명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는 이도 24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상 근무하는 돌봄전담사에다 교장, 교감 등 학교 관리자와 희망 직원 등을 포함하면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데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마을돌봄기관들에 대한 정보도 각 학교에 안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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