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콘텐츠진흥원, '제18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시상

입력 2020-10-25 14:58:20 수정 2020-10-25 18:49:09

2020 경상북도 전통문양·캐릭터 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제18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경북콘텐츠진흥원 제공
제18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경북콘텐츠진흥원 제공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제18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이은영 씨의 작품 '울진 마라카이'가 대상을 수상했다.

23일 진흥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작품을 비롯해 모두 7편의 영상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모두 148편의 시나리오가 출품됐다.

대상작품은 울진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대역 배우가 여자씨름장사로 오해 받아 고등학교 씨름 코치가 돼 장사들을 만들어내는 이야기로 지역성과 영상콘텐츠화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은 경상북도의 전설, 설화, 인물, 문화, 역사, 자연경관 등을 소재로 한 극영화, 드라마 및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가능한 창작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경상북도와 진흥원이 개최하고 있다.

한편 진흥원에서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0 경상북도 전통문양 및 캐릭터디자인 전국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 공모전에서 전통문양 부문 대상은 '시간의 중첩'의 정미진 씨가 수상했다. 국보로 지정된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운 석탑들을 하나로 중첩해 천년의 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캐릭터부문 대상은 '청송 얼음골 빙그레 친구들'의 이은빈 씨가 수상했다. '청송 얼음골에 생명력이 깃들다'라는 주제로 얼음조각이 생명력을 얻어 움직이는 다양한 모습을 캐릭터화 했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대회와 함께 지역에 부합하는 캐릭터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종수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장은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경북의 디자인과 시나리오 콘텐츠가 기업과 연계돼 산업화는 물론 다양한 장르와 융합해 경북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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