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석 경북도의원(농수산위원회, 영주2)은 16일 경북도의회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환경부의 영주댐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임 도의원은 "환경부가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영주댐 방류를 시작하겠다고 결정했다"며 "법적근거도 없고 대표성도 없는 '영주댐협의체'의 결정을 받아들인 환경부가 지역주민들을 철저히 무시했다"고 성토했다.
그는 "영주댐은 인근 안동·예천·상주 등 인근 4개 시군의 각종 용수공급 및 수력발전과 내성천 수질 개선, 홍수피해 경감 등을 목적으로 조성한 다목적댐이다"면서 "2016년 댐 본체를 완성해 놓고도 전체사업 준공을 못해 3년여 간 흉물로 방치해오다가 영주시민들의 요구로 2019년 9월 시험 담수를 시작, 이제 겨우 댐의 본모습을 찾아가고 있는데 갑자기 물을 빼라니 억장이 무너진다" 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들이 '영주댐방류저지수호위원회'를 결성하고 환경부와 청와대를 찾아다니며 항의투쟁을 벌이고 있고 급기야 지난 5일부터는 댐 수문 아래에 천막을 치고 방류 저지 농성을 벌이고 있다"며 "도민의 고통과 아픔, 영주시민의 절규와 염원을 헤아려 방류 철회 요구에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함께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 도의원은 "'영주댐협의체'를 해산하고 경북도민과 영주시민이 함께하는 '영주댐협의체'를 구성해 달라"며 "환경부가 내린 잘못된 방류결정을 지적하고 조속한 영주댐 준공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도민과 영주시민들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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