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 경주 늘푸른요양병원 1명 추가 확진

입력 2020-10-02 14:20:15 수정 2020-10-02 14:32:26

전날 확진 요양보호사 접촉 70대 입원환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일 오후 영상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일 오후 영상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에서 2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96명으로 늘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규확진자는 전날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용강동 늘푸른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70대 여성이다. 이 환자는 지난달 22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고, 지난 1일 이 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70대 남성이 확진된 이후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를 통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는 지난 1일 요양보호사 확진 이후 해당 병원을 외부와 격리하고 감염 우려가 높은 환자 103명과 종사자 77명 상대로 검사를 한 결과, 이날 확진된 1명을 제외한 17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현재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타 병동 환자와 직원에 대해 검사를 벌이고 있다.

경주에선 지난달부터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1일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를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은 경주 67번째 환자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22일 동안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3명을 제외한 27명이 지역사회 감염자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