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박민재씨는 신협이 올해 새롭게 출시한 온(ON)뱅크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협 비과세 혜택을 누리고 있다. 박 씨는 "점포를 방문할 시간이 없었는데, 온뱅크를 통해 가족 생활비 통장과 동호회 모임통장도 신협계좌로 전환했다"고 했다.
지난 1월 신협중앙회가 출시한 모바일 통합플랫폼 '온(ON)뱅크' 인기가 뜨겁다. 신협중앙회는 매주 평균 1만여명이 신규 가입해 지난 8월 말 기준 가입자수 46만명, 예‧적금 1조 8천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높아진 언택트 수요와 맞물린 덕분이다.
온뱅크의 인기비결은 상호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계좌개설이 가능한데 있다. 영업점 방문 필요없이 온뱅크를 통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이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 예·적금상품 통합 3천만원까지에 대해 15.4%의 이자소득세를 면제해준다.
예를 들어 온뱅크를 통해 연이자 2%짜리 예금상품에 3천만원을 맡겼다면 만기 후 이자수익은 1.4%의 농어촌특별세를 제한 59만1천600원이다. 하지만 은행에 맡겼을 경우 이자소득세 8만4천원(15.4%)을 공제해 이자수익은 50만7천600원에 불과하다. 실제 온뱅크 예‧적금의 39%에 해당하는 7천20억원이 비과세 상품일 정도다.
터치 몇 번으로 간편하게 송금하는 온뱅크 간편이체 서비스도 인기다. 7월 말 기준 전체 이체건수의 78%가 간편이체로 진행될 정도다. OTP와 같은 보안매체 없이 200만원까지 계좌송금, 카카오톡이나 메시지 이체시 수수료 없이 100만원까지 송금 가능하다.
그 외에도 온뱅크를 통해 생계형 긴급자금 및 신속대출 서비스, 공제상품 가입 및 청구도 가능해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온뱅크는 2030세대는 물론 고령 이용자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언택트 금융서비스"라면서 "최근에는 손바닥 정맥을 활용한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햔편, 현재 대구경북에는 100개 신협과 204개의 영업점이 있으며, 총 자산은 13조 3천721억원, 이용자수는 176만7천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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