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외입국 1명 추가 확진…'요양보호사 확진' 시설 코호트 격리

입력 2020-09-27 15:02:12 수정 2020-09-27 15:21:33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이 27일 오후 영상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이 27일 오후 영상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에서 27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91명으로 늘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석장동에 사는 40대 여성으로 해외입국자다.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선 지난 11일부터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를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은 경주 67번째 환자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17일 동안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을 제외한 23명이 지역사회 감염자다.

한편, 경주시는 요양보호사로 지난 25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경주 89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경주시 불국동 소재 노인요양시설 '명화의집'을 다음달 8일까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이곳 입소자와 종사자 등 64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시는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시설 전체를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영석 부시장은 26일 오후 담화문을 통해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불필요한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에 따라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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