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850억원 규모 2회 추경 예산안 편성

입력 2020-08-30 12:12:53

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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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코로나19, 최장기 장마 등 재해·재난 대응을 위한 예산을 포함한 850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안동시의회로 제출했다. 이로써 전체 예산규모는 역대 최대인 1조4,100억 원으로 커졌다.

이번 추경은 유례없는 최장기 장마로 인한 수해지역 복구, 지난 4월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지 복구, 여전히 진행 중인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 해소를 위한 예산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지난 7월에서 8월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 수해복구를 위해 농로 및 세천, 배수로 수해복구에 19억 원, 도로 및 교량 수해복구에 11억 원, 하천 수해복구에 9억 원 등 총 51억 원을 반영했다.

또, 지난 4월 시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린 대형 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해 피해지 긴급벌채사업에 95억 원, 피해목 제거사업에 50억 원, 응급복구사업에 9억 원 등 총 154억 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적 위기를 신속한 재정투입을 통해 극복하고자 일반회계 증액분(1천20억 원)의 60.7%인 620억 원을 코로나 대응예산으로 반영했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 규모도 ▷일반공공행정 분야 430억 원 ▷사회복지 분야 138억 원 ▷보건 분야 7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23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 25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96억 원 등 전반적으로 늘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수해 등 재해·재난에도 불구하여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편성했다"라며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신속하게 집행절차에 들어가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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