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위해 취소 결정…"내년엔 더욱 내실있는 행사로 마련"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 신라문화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경북 경주시는 제48회 신라문화제 추진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올해 행사를 취소하고 내년으로 순연해 열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행사를 축소해 소규모라도 진행할 계획이었던 경주시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이에 대한 대응이 강화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당초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신라건국신화를 배경으로 한 '깨어나다! 천년왕도 신라탄생의 비밀'을 주제로 11개 부문 42개 행사를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 예정이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기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왔다.
경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의 피로감 해소를 위해서라도 축소해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감염병이 다시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을 위해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며 "올해 기획한 문화제 주제와 주요행사는 추후 보완 작업을 통해 내년엔 더욱 내실있는 행사로 만들어 시민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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