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행복이 안동시의 행복임을 잊지 않고,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정책에 고스란히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동시의회 8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김호석(61) 의장은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구성에서부터 진통을 겪었던 터라 정파를 초월한 시민의 의회를 누구보다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 의장은 전반기 의회에서 보였던 의회 내부의 반목과 갈등, 집행부와의 끊임없는 잡음을 없애고, 오로지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일하는 의회'로 만들어갈 각오다.
김 의장은 "안동은 도청 이전을 통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얻게 됐지만, 그로 인해 원도심 낙후와 공동화, 인구 유출 등 새로운 문제들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원도심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은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집행부와 함께 당면한 지역현안 해결에 주력하면서도, 막대한 예산과 행정을 집행하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소홀히 하지 않을 생각이다.
김 의장은 "흔히 의회와 집행부를 수레바퀴에 비유한다. 어느 하나라도 제몫을 못하면 전체가 무너지게 된다"며 "의회는 시민들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답해야할 의무가 있다. 집행부 또한 의회가 전달한 그 목소리가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제대로 행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안동시의회가 소속 정당의 이해득실을 떠나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시민들의 진정한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해답을 드리겠다"며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보였던 갈등 해소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김호석 의장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이 어려워하고 있다. 집행부와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해 시민들이 겪는 고충과 어려움을 직접 보고 들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속으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