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유투브 영상제작 홍보 인기몰이

입력 2020-07-03 20:53:40 수정 2020-07-06 16:38:52

안동시청 유투브 채널 '마카다 안동', 시정홍보 넘어 컨셉 변화
'주라주라 캠패인', '안동술-리뷰', '잘지내줘서 고마워' 등 인기

안동시청 SNS홍보팀이 제작한
안동시청 SNS홍보팀이 제작한 '긴급재난지원금 패러디 쏭 주라주라'는 응원 댓글과 조회수 증가 등 인기몰이 중이다. 동영상 캡쳐

'스트리밍 라이프'(소유보다는 경험)의 일상화로 지방자치단체 홍보컨셉들이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청 유튜브 채널인 '마카다 안동'이 색다른 주제와 형식의 홍보 동영상들로 확 달라지고 있다.

안동시청 유튜브는 그동안 획일적이고 일반적인 시정홍보 영상을 게시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각 부서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해 잘 몰랐던 공무원 라이프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등 참신한 영상 콘텐츠를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올라온 긴급재난지원금사용 독려를 위해 제작된 '긴급재난지원금 패러디 쏭 주라주라'는 안동시 SNS홍보팀(팀장 김은주)에서 직접 시청 공무원을 출연시켜 제작해 인기몰이 중이다.

이 동영상에서 직접 노래를 부른 안동시청 신규용(사회복지직) 주무관은 '둘째이모 김다비'와의 놀라운 싱크로율로 일명 '신다비 이모'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참신하고 재밌다는 응원 댓글과 함께 1주일여 만에 5천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안동시 유튜브 채널인
안동시 유튜브 채널인 '마카다 안동'에는 다양한 컨셉으로 안동시청 공무원들이 참여 제작한 동영상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안동 술 리뷰 동영상 캡쳐.

또 안동시청 류정인 주무관이 직접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안동지역에 거주하는 내외국인들을 찾아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응원하는 글과 사진으로 편집 제작한 '잘 지내줘서 고마워'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안동시 특산물인 '안동소주 리뷰', 공대 출신 언니들이 모인 '건축과개론', 안동사랑상품권 담당주무관의 직접 사용 후기까지 각 부서 다양한 직원들의 각본 없는 현장감이 구독자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SNS채널에서 지역 이미지를 판매하는 브랜드 마케팅은 그 지역만의 특징을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 부서 직원들의 재기발랄한 참여로 차별성을 갖는 것은 좋은 변화의 시작이며 안동을 알리는 데 새로운 소통의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경북 안동시에서 제작한 '긴급재난지원금 패러디 쏭 주라주라'. 안동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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