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방역관계자에게는 '토닥토닥'
소상공인·여행업 종사자는 '쓰담쓰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북 안동 봉정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천등산과 천년고찰 산사의 기운을 담은 휴식을 제공한다.
봉정사는 15일 코로나19 대응에 노력한 의료진·방역 관계자를 위한 '토닥토닥 템플스테이'와 소상공인·여행업계 종사자를 위한 '쓰담쓰담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는 의료진·방역 관계자들이 최대 3박 4일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파견 의료인력 확인서, 코로나19 대응 근무확인서 등을 지참하고 사찰 종무소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해당자와 동반자 1인까지 일체의 비용 없이 참여 가능하다. '쓰담쓰담 템플스테이' 역시 기업확인증이나 재직증명서를 지참하면 해당자와 동반자 1인까지 무료이다.
코로나19 휴식형 템플스테이에서는 사찰 공양, 예불 참여, 선 체험, 스님과의 차담 등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새로운 삶의 용기와 활력을 채워나간다. 단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으면 참여할 수 없으며, 참가자들은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봉정사 홈페이지 (http://bongjeongs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은 "코로나19 대응에 노력한 분들과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게 됐다"며 "아름다운 산사에서 위로와 치유를 얻고 희망과 여유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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