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7정상회의 9월로 연기…"한국도 초청 희망"

입력 2020-05-31 09:53:29 수정 2020-05-31 10:25:5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열리기로 예정됐던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9월로 연기하고 이때 한국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열린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현장을 방문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G7 형식은 매우 구식의 국가 그룹이며 한국 외에도 호주, 러시아, 인도도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추가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재 주요 20개국(G20)에 포함된 한국이 G7정상회의 참여가 확정된다면 그만큼 우리나라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을 멤버로 현재 최고의 선진국 클럽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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