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고3수험생 대상 선제적 심리방역 실시

입력 2020-05-25 11:57:23

13개 학교 고3 수험생 대상 유증상자 전수조사
25일, 기숙형 풍산고와 생명과학고 우선 실시

안동시는 25일부터 안동지역 13개 고등학교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유증상자를 찾아 코로나19 검사에 나서는 등 심리적 안정을 위한 선제적 방역에 들어갔다. 사진은 25일 풍산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채체취하는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25일부터 안동지역 13개 고등학교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유증상자를 찾아 코로나19 검사에 나서는 등 심리적 안정을 위한 선제적 방역에 들어갔다. 사진은 25일 풍산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채체취하는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섯차례나 연기된 끝에 80일만인 지난 20일 등교를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교내 집단 감염 우려에 대한 선제적 심리방역이 진행됐다.

안동시는 25일 안동지역 13개 고등학교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유증상자를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학교 현장에서 실시했다.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이 선별진료소 방문 불편을 덜어주고, 학교 현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검체채취팀 7개반 35명을 편성, 현장 보건교사들과 협력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전국단위 모집학교인 풍산고(110명)와 한국생명과학고(200명)의 경우 기숙형 고교로 대부분의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 다른 학교와 달리 전파 우려가 커 우선 선제적으로 기숙사생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풍산고 경우 이준설 교장 및 김지은 보건교사를 필두로 보호자의 사전 동의를 얻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가장먼저 시행했으며, 이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은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1인 1실에 격리돼 영상수업을 받았다.

또, 관내 모든 고3 수험생 중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이동 검체를 이어 나가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심리적 안정 및 코로나 19 감염병의 확산을 사전 예방해 나갈 예정이다.

안동시는 25일부터 안동지역 13개 고등학교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유증상자를 찾아 코로나19 검사에 나서는 등 심리적 안정을 위한 선제적 방역에 들어갔다. 사진은 25일 풍산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채체취하는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25일부터 안동지역 13개 고등학교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유증상자를 찾아 코로나19 검사에 나서는 등 심리적 안정을 위한 선제적 방역에 들어갔다. 사진은 25일 풍산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채체취하는 모습. 안동시 제공

이에 앞서, 안동시는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권덕칠)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등교수업 시작일인 지난 20일부터 3일간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자 33명의 학생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재감염에 신속 대응하기 위하여 보건소 내 음압텐트 설치, 음압특수 구급차량 구입, 비대면 무인민원발급기 등의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마음 놓고 관광할 수 있도록 하회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 전국에서는 최초로 입장객들이 통과하면서 전신 방역이 가능한 '안심방역 게이트'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학교사회의 특성상 1명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통제하기 쉽지 않다"며 "의심증상 학생은 망설이지 말고 진단검사에 나서주고, 학부모들도 다중이용시설과 소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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