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안동시도 뛰어든다

입력 2020-05-06 17:50:57 수정 2020-05-06 18:47:00

안동시청
안동시청

경북 안동시가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나섰다.

현재 안동의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국내 최고의 기술 개발 시스템을 갖춘 백신 기업과 연구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들어서 있으며, 백신 제조를 지원·생산하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도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런 백신 기업과 연구 시설을 바탕으로 감염병 전문병원이 안동에 들어설 경우 국내 최고의 백신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은 신종 감염병 등 확산 시 권역 내 환자의 일시 격리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재난 수준의 감염병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관이다.

전염병 전문병원 안동 유치에 가장 먼저 불을 지핀 사람은 21대 총선 김형동 당선인이다.

김 당선인은 "이미 백신 관련 인프라가 국내 최고인 안동지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 지역주민들에게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발생 시 감염병 대응체계의 중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성수 안동시 부시장은 "경북도와 구체적 협의를 거쳐 안동 유치에 힘을 쏟겠다"며 "백신 관련 클러스터가 갖춰진 안동지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이 유치될 경우 완벽한 동물 바이러스 관련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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