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없는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지역 확산 방어에 빛을 발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한 특별기고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개발되면 '세계적인 공공재'로 분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경을 인식하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어를 위해 개별적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3개월 간의 긴 사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동은 지난 2월 22일 코로나19 확진환자 5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우리 시는 국내 코로나 발병 초기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구축해 1월부터 운영 중이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확대 운영, 선제적이고 광범위한 대응에 나섰다.
우선 본청과 동에 근무 중인 보건직렬과 간호직 공무원 등 25명을 보건소로 한 데 모아 코로나19 비상특별대책반을 가동했다. 이동선별진료소 및 방문 검체 채취는 물론 환자 이송에서 검사, 격리까지 상황별 확진환자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단계적 구축 시스템을 발빠르게 시행했다.
우리 지역 내 코로나19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70일이 넘어선 현재 우리 시는 94%의 완치율로 사망자는 '0'(제로) 상태다. 이같은 결과 뒤에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뒷받침됐으며 시민‧단체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협조 등은 지역사회 방어선 구축에 가장 확실한 수비요인이 되었다.
무엇보다 지역 확산 방어에 있어서 가장 빛을 발했던 부분은 경계를 두지 않는 공동대응이었다. 예천지역 확진이 도청 신도시로 확산되자 곧바로 예천지역에 자리한 경북도서관 임시주차장에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 신도시 주민 240여 명이 신속히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서 위축된 지역경제도 하나, 하나 숨을 트이고 있다.
먼저 판로가 막힌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시청 전 직원이 성금을 모아 농특산물의 품앗이 완판운동을 7차까지 실시하고 밖으로는 자매도시와의 특판 활동을 폈다.
또, 시민들의 고충을 하루 속히 해소하고자 긴급생활비 등 직접지원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지원,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한 750억원 규모의 긴급예산을 즉시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소상공인을 위해 '선 지급 사후 정산'의 적극행정을 시행,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한다.
혼란과 불안 속에서도 관을 믿고 지침을 따라준 시민들이 없었더라면 더욱 쉽지 않은 길이었을 것이다. 자발적이고 깨어있는 시민의식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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